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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인천은] 송도구 분구, 검단구 서울 편입…총선 공약된 행정구역 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인천지역 후보자들의 행정구역 개편 공약이 눈에 띈다.

 

2026년 7월 바뀌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과는 다른 공약들이다.

 

지난 1월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2군·9구로 개편된다.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조정되고,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나뉜다.

 

몇몇 예비후보들은 2군·9구 개편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약으로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연수구 송도동은 꾸준히 ‘송도구’ 분구를 주장해 온 지역이다.

 

인구 50만 명 이상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이번 개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다시 분구의 꿈이 무산된 셈이다.

 

연수구는 경계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을에 붙어 있는 옥련1·동춘1~2동을 갑으로 조정해 원도심과 송도동을 갑과 을로 완전히 분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 화제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벌써 송도구, 송도특별자치구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들이 나타나고 있다.

 

5·7대 인천경제청장을 역임한 김진용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정책공약 1호로 ‘송도특별자치구 추진’을 앞세웠다. 송도를 송도구와 경제청 업무 기능을 통합한 ‘송도특별자치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6·8대 연수구청장을 지낸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도 ‘경제청장 직선제’를 제1호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송도특구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시 분구 의지를 불태우는 예비후보도 있다.

 

변호사 출신인 백대용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호 공약으로 송도 분구 추진을 이야기했다. 송도 주민의 세금을, 송도를 위해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느닷없이 편입 얘기가 나오는 곳도 있다.

 

2026년에 분구되는 검단구가 그 주인공이다.

 

서구는 경인아라뱃길 북측인 검단신도시가 검단구로 분리될 예정이다. 생활권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인천임에도 불구하고 김포시와 생활권을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김포시를 시작으로, 서울 편입 관련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 메가시티에 검단지역을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구을에서 ‘검단지역 서울편입’을 공약으로 구체화한 후보도 등장했다.

 

권상기 개혁신당 예비후보는 생활권이 다른 만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고, 검단신도시의 서울 편입을 통해 지역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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