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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부동산 시장에… 용인시, 차세대 ‘삼성 후광’ 주목

수원·평택 등 삼전 위치 지역 상승세
영통구 평균 매매가 市 전체 36%↑
천안·아산, 투자 열풍에 가속화 전망

 

수도권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위치한 지역들은 여전히 활발한 거래를 보이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 평택, 천안·아산 등 삼성 계열사가 입주한 지역들은 '삼성 효과'를 만끽하며 부동산 가격 상승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에 최근 삼성 시스템 반도체 특화 단지 조성 계획이 발표된 용인 처인구도 차세대 '삼성 효과'의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더피알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월 기준 수원 영통구는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이 8억 1198만 원으로 수원시 전체 평균(5억 9412만 원)보다 36% 높다. 이는 삼성전자의 고용 창출과 기술 개발 투자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역시 삼성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지역이다. 2012년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 설립을 결정한 이후 고덕의 부동산 시장은 급격히 활성화됐다. 2015~2016년에는 미분양 물량이 2000가구 이상 쌓였으나, 2017년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 이후 미분양 물량은 급감했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36대 1까지 치솟았다.

 

천안·아산 지역은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의 투자와 더불어 최근 GTX-C 노선 연장까지 확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온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천안 문화동, 성성동 일대에서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며, 아산시에서는 신규 분양도 계획돼 있다. 이러한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삼성 투자와 GTX-C 노선 연장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인해 천안·아산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삼성 효과'의 열풍은 용인시 처인구에서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47년까지 용인 등 경기 남부 일대에 622조 원의 민간 투자를 시행해 반도체 생산공장 13개, 연구시설 3개를 신설할 계획이며, 삼성전자는 이곳에 300조 원을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공장 조성과 함께 교통, 교육, 의료 등 인프라 확충이 이뤄진다면 용인이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거듭나 '삼성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효과는 구매력이 높은 수요자를 유입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어낸다"며 "삼성 효과는 단순히 부동산 가격 상승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역의 인구 유입, 상업 시설 확충, 교육 환경 개선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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