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구의 평균 연령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내 평균 연령은 2001년 당시 31.4세였는데 2002년에 31.9세, 2003년에는 32.3세로 최근 3년 사이에 0.9세가 높아졌다. 평균 연령이 높아졌다는 것은 1천 20만 6천851명의 도민 평균 나이가 그만큼 늙어졌음을 말한다. 인간은 어차피 생로병사(生老病死)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누구나 태어 나면서부터 늙게 되고, 병을 앓다가 인생을 마치게 마련이다. 그러나 국가 또는 지역사회는 개인과 달라서 평균 연령은 젊을수록 좋다. 그래야만 생산성과 경제성이 높아지고 역동성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경기도는 해마다 늙어가고 있다. 이는 경기도가 고령화사회에 이미 진입했다는 반증인 동시에 이른 바 소자화(少子化) 시대가 몰고온 필연의 결과다. 따라서 평균 연령 고령화 문제는 단순한 시대 현상으로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경기도를 보다 젊게 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내놓은 산아(産兒)권장정책을 적극적으로 원용(援用)해가면서 경기도 나름의 ‘젊은 도 만들기’에 힘써야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특히 도시에 비해 훨씬 높아진 농업지역의 평균 연령을 낮추는 일은 시급하다. 농업지역의 경우 가평군 38.8세, 연천군 38.0세, 여주군 36.1세로 도 전체 평균 연령은 39.3세나 된다.
반면에 산업활동이 활발한 도시지역으로 분류되는 시흥시가 29.7세로 가장 젊고, 안산시 30.0세, 오산시 30.1세, 수원시 30.8세 순이다.
실제로 이들 지역에 가보면 농업지역에 비해 도시 자체에 활기가 넘치고, 내왕하는 시민들에게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농업지역은 고즈넉한 멋은 있지만 지역 분위기가 가라 앉아 있는데다 활력은 찾아 보기 어렵다.
우리를 우울하게 하는 것은 또 있다. 연령대별 구성비가 그것이다. 30대가 213만 2천870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0.9%로 아직은 높은 편이지만 50대 이상 17.9%, 40대 17.1%, 20대 15.4%, 10대 미만 14.9%, 10대 13.9%라는 통계에 접하고 나면 경기도가 어느새 이렇게 늙어버렸나 싶어 비애감마저 느끼게 된다. 거듭 말하지만 개인의 노화는 인력으로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지역의 평균 연령은 시책 여하에 따라 개선할 수 있다. 젊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힘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