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성평등과 여성 인권, 권익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은 7일 논평을 내고 “여성의 헌신과 노력, 투쟁으로 여성 인권과 권익은 향상되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하다”고 전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여성은 남성의 79% 수준의 임금밖에 받지 못하고 있으며 청소, 간호사, 돌봄 등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필수노동은 임시 계약직으로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향해 “그럼에도 더디지만 앞으로 나가던 여성의 인권과 권익향상은 윤석열 정부에 들어와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총선이 다가오자 여가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장관 없는 여성가족부를 만들었다. 젠더갈등을 이용해 총선에서 유리한 국면을 만들기 위해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카드를 다시 꺼내 든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여성가족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도의 여성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경기도 여성 취업자는 326만 2000명으로 전국 최대이고 여성노동자 중 비정규직이 2013년도 50.7%에서 지난해 40.4%로 크게 줄었다. 경기도 여성정책이 효과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성과 여성 간의 큰 임금차이, 현저히 낮은 관리직 비율 등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도 많다”며 “성차별을 철폐하고, 진정한 성평등과 여성들의 당당한 목소리를 위해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함께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