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4·10 총선 경기도 선거구에 김복덕 국민의힘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부천갑)과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용인을)을 우선추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18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선거구가 60곳으로 조정됨에 따라 분구된 하남을 지역구에서는 김도식 서울특별시 부시장과 이창근 전 당협위원장이 2인 경선을 벌이게 됐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날 공천이 확정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박일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 해당 선거구에 박상웅 후보 추천을 재의결했다.
당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 제30조에 의하면 후보자로 확정됐더라도 금품수수 등 현저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을 경우 비대위 의결로 후보자 추천을 무효로 할 수 있다.
박일호 후보는 밀양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로, 공관위는 이를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
정 위원장은 이미 공천이 확정된 후보자들에게 “소신 때문에 공천 과정에 대한 부정적인 말이나 국민의힘 방향과 다른 얘기를 해서 본질적으로 후보 유지가 어렵다고 생각되는 사안이 있을 경우에는 엄중 조치를 할 계획이 있다”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