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는 지난 14일 의료계 집단행동의 장기화 우려와 의료공백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방-보건소 간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을 비롯, 구급 관계자와 용인시 처인·기흥·수지구 보건소장 등 11명이 참석해 환자의 중증도별 이송 체계 개선 방안과 공중보건의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소방과 보건이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요 논의 내용은 ▲환자의 증상 및 중증도 분류를 통한 병원 이송의 효율성 높이기 ▲경증 환자의 비대면 진료 및 지역 병·의원 방문 안내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 시 국민 안전 보건 복지 테스크 포스(TF) 구성 논의 등이다.
소방서와 보건소는 지역 응급의료협의체의 구성 기관으로 지역 내 시민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건소 운영시간을 지난 4일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해 근무하고 소방 및 응급의료센터와 신속히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구축, 지역 의료 구급 지원에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안기승 서장은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기간은 물론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구급 대응 체계의 실현으로 용인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