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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도서관에 관심을

도내 유일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이 도당국은 물론 관계기관 및 도민의 무관심으로 존폐기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턱없이 부족한 도서구입비 등 운영비로 현상유지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른 장서부족과 시각장애인들의 정보교환시설 부족으로 시각장애인들조차 이용을 꺼리고 3만 5천여 명에 이르는 도내 시각장애인들은 시각장애인 도서관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본보 1월 3일자 15면 머릿기사)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시각장애인 도서관에 지원되는 지원금은 경기도가 지원하는 1억여 원이 전부로 인건비와 물품비 등 사무실 운영비에 충당하는데 급급하다는 것이다. 장애인 도서관이 장애인 상호간의 정보교환을 위한 소식지 발행비를 제외하면 도서관 정상화를 위한 장서 구입 및 시설 보강은 엄두도 못 낸다는 것이다. 특히 시각장애인 전용 점자책값이 보통 일반책값에 비해 3~4배가 비싸 도서구입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점자전용 용지도 80매정도가 2만원이나 되는 등 대개의 행정용품이 고가여서 행정비도 일반 도서관보다 지출이 크다. 이밖에도 많은 어려움이 산적해 있어 도서관 예산을 대폭적으로 증액해야 되는데 2002년 개관 이후 4년째 지원예산을 1억원으로 동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각장애인 도서관(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소재)은 개관한지 4년째로 접근성이 나쁜 상가건물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도서관은 40평 규모로 1천 500여권의 점자책과 음성정보테이프를 제작하기 위한 녹음실 2곳(2평)을 갖추고 있다. 시설뿐이 아니고 장서도 초라하여 이곳을 찾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실망감만을 안겨 주고 있다.
이같이 시각장애인 도서관이 외면당하는 것은 당국의 무관심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도의 담당부서가 장애인 사정을 전혀 모르는 데 도문제가 있다. 점자책 한번 본적이 없는 공무원들이 시각장애인의 애로를 알 리가 없고 도서관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는 도가 문제를 해소하는데 진력, 시각장애인의 애로를 보듬기를 바란다. 개관장소까지도 망라한 전체적인 조명이 요구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각종 장애인에 대한 지원에 인색해서는 안 된다. 어려운 때일수록 그늘진 이웃을 살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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