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최기식 의왕과천 후보 "이소영 후보 ‘인동선·월판선 동시 착공’ 허위 홍보"

 

최기식(국힘·의왕과천) 후보가 25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후보의 ‘인동선·월판선 동시 착공! 약속을 지켰습니다’라는 홍보와 관련, 실제 착공 약속 지켜지지 않았는데도 현수막 등으로 허위 홍보 및 선전하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 후보는 “구습처럼 이어져 온 대한민국 정치폐단을 타파하고, 의왕·과천시 유권자인 시민의 정당한 알 권리를 지키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현재 의왕·과천 시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인동선’과 ‘월판선’ 착공논란에 대해, 검사로서의 날카로운 지적과 변호사로서의 냉철한 법리적 해석을 가지고 명명백백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서문을 열었다.

 

최 후보는 “12월 19일 월판선, 12월 22일 인동선의 착공소식은 서류상의 계약이었을 뿐 실제 착공이 아니고 건설현장에서는 물론, 법리적 해석으로도 공사계약을 착공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며 “월판선의 경우 오는 5월이나 6월경, 인동선의 경우는 7월에서 8월경에 착공이 이루어질 예정인데 많은 시민들이 이미 인동선과 월판선이 착공되었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이는 의왕·과천지역 현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후보가 ‘인동선·월판선 동시 착공! 약속을 지켰습니다’라고 걸어 놓은 현수막 때문”이라며 “지난 해 말부터 지역 곳곳을 도배해 놓은 ‘인동선, 월판선 동시 착공’이라는 현수막과 대량 유포된 문자로 인해 인동선과 월판선이 착공된 것으로 오해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또 “이소영 후보는 지난해 7월, 의정보고서 형식의 ‘월간 이소영’을 통해 ‘GTX-C, 인동선, 월판선 연내착공 이상 무’라는 내용으로 웹자보를 발행했다”며 “그리고 지난 해 12월 22일과 27일에 각각 ‘인동선이 드디어 오늘 착공했습니다’, ‘GTX-C, 드디어 오늘 착공했습니다. 3개 철도 모두 연내 착공, 약속 지켰습니다’라는 내용으로 의왕과천 시민 등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대량문자를 유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소영 후보는 올해 1월, ‘20년의 기다림 종지부를 찍었다’는 내용을 담아 의정보고서를 발행했다”며 “심지어 ‘국토부 등 유관기관들과 철도현안 점검회의를 통해 착공의 걸림돌을 하나씩 제거하고 빠른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설명까지 넣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왕시의 3개 신규 철도사업을 모두 연내 착공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는 내용의 치적을 알렸고 얼마 전까지 이소영 의원의 선거캠프가 있는 서해그랑블 벽면에는 ‘인동선·월판선·GTX-C 착공, 약속 지켰습니다’라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며 “이는 시민들에게 인동선과 월판선이 실제로 착공되었다는 착각을 주거나 이소영 후보가 ‘연내착공’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으로 오해하기에 충분한 거짓 성과보고”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아직 현장사무소조차 꾸려지지 않은 상태인데, 착공까지 6개월 여 남아있던, 지난 해 12월에 이소영 후보가 인동선과 월판선이 동시착공 되었다는 소식을 전역에 알린 것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초선의원인 이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서 지역발전 성과를 만들기 위해 다수의 선구구민을 상대로 거짓 치적을 홍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이소영 후보가 만약, 본인이 주장한 ‘착공’이 ‘법적착공’이라는 주장을 한다면, 변호사인 이소영 후보 스스로 ‘법적착공’이라는 말이 실제 건설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인지, 혹은 ‘법적착공’이라는 단어가 대한민국 법령에 명시되어 있는 것인지 명백히 설명해야 한다”며 “임의적, 간이적 표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혼란을 줄 수 있는 ‘법적착공’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유권자인 의왕·과천 시민에게 서류상 계약이었을 뿐인 내용을 ‘실제 착공’인 것처럼 포장해 지난 해 연말, 극적으로 발표한 것은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이번 총선, 국회의원 선거의 표심을 잡기 위해 거짓 치적을 홍보한 것에 대해 공명선거 협약의 의무와 의왕과천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해야 한다”며 “그토록 기다려온 공사가 지난 해 착공되었다는 큰 기대감으로 기뻐했을 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