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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광미술관, 공성훈 개인전 ‘바다와 남자’…6월 1일까지

 

항상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항구도시 인천. 그 풍경을 고스란히 캔버스로 옮긴 고(故) 공성훈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인천 중구에 있는 선광미술관이 4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공성훈 개인전 ‘바다와 남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성훈 작가가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에 초점을 두고 마련됐다.

 

공 작가는 1990년대 후반까지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작품들을 많이 남겼고, 2000년 회화작업으로 ‘개’ 연작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예술가로서의 고뇌하는 자아상과 풍경 등을 큰 캔버스에 담아 한국 대자연의 숭고미와 그 안에서 인간의 길을 통찰해 왔다.

 

웅덩이 연작도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작가의 가장 마지막 작업으로, 모두 7점으로 제작됐다.

 

부대행사는 오는 6일 진행된다. 심상용 서울대 교수,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하계훈 단국대학교 교수가 공성훈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담론을 펼칠 예정이다.

 

심우현 선광미술관장은 “공성훈 작가의 모든 작품은 그가 직접 현장에 가서 체험하며 찍은 풍경을 토대로 작업한 것”이라며 “이 전시에서 ‘작가의 시선’을 유념하면서 관람한다면 자연을 관조하고 직접 느꼈던 작가의 발자취를 더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1965년 인천에서 태어난 공성훈 작가는 미술계 후학을 양성한 교육자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동시대 예술가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2021년 암 투병 중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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