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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의 루이스 시즌 ‘2호골’...지난 시즌 득점 왕 면모 과시

 

김포FC가 벚꽃이 만개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4 하나은행 K리그2 5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지난 시즌 득점 왕인 김포의 루이스가 시즌 2호골을 터트렸지만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김포는 3-5-2 포메이션으로 루이스와 권순호를 투톱으로 세우고 지난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김경준 선수를 센터에 배치하고, 박경록을 센터백에, 김민호를 정규리그에 첫 출전시키며 왼쪽 수비를 맡겼다.

 

이달 말 김천상무로 입대를 앞두고 있는 김경준 선수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입대하기 전까지 할 수 있는 역할을 제대로 해서 팬들에게 제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 초반 서울이랜드는 높은 골 점유율(63.19%)과 많은 유효슈팅으로 김포를 압박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의 문제를 드러냈다. 반면 김포는 짜임새 있는 수비 조직력으로 몇 번의 위기를 넘기며 빠른 공수 전환과 역습을 통해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나갔다.

 

전반을 유효슈팅 2개로 마친 김포는 후반 들어 공격수로 플라나를 투입했다. 수비수 김민호가 나오고 그 자리에 정한철 선수가 들어가면서 전술에 다변화를 꾀했다. 후반 15분 플라나의 센터링이 김현훈의 오른발에 걸리며 골 망을 갈랐지만 VAR 판정 결과 최종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후반 26분 서울이랜드의 공격 상황에서 이동률의 센터링을 변경준이 헤더골로 연결하며 서울이랜드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포에는 지난 시즌 득점 왕 루이스가 있었다. 첫골이 나온지 불과 4분 만에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루이스가 놓치지 않고 골을 터트렸다. 동점골이 나오자 순식간에 경기장 분위기가 바뀌며 승부를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갔다.

후반 마지막까지 난전 속에 루이스가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고정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용병들에 대한 해법이 나와야 한다. 결과적으로 골이 나와줘야만 이길 수 있는데 찬스를 못 살린 게 아쉬웠다”라며“원정경기를 찾아준 골드크루 서포터즈와 많은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점차 짜임새 있는 수비력과 공격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김포의 다음 경기는 오는 4월 10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최근 좋은 성적으로 시즌 초반 돌풀을 일으키고 있는 충북청주FC와 만난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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