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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구청, 행정 제대로 하라

인천시 남구청이 관내 농민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원성을 사고 있다는 보도다. (본보 1월 5일자 12면 머릿기사) 인천시 남구는 관내 결식아동 등에게 전달할 구호용 쌀을 구입하면서 시관내 농민들이 생산한 향토미를 배척했다는 것이다. 또 인천시 남구는 쌀을 대량 구입하면서 시중가보다 비싼 값에 그것도 수의계약으로 추진, 계약사무에 하자가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으로 구정(區政)의 본 궤도를 벗어난 상식이하의 행정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하겠다.
인천시 남구는 구랍 29일 결식아동의 양곡지원을 위한 구호미를 구입한다며 충남 송악농협과 20kg, 10kg 들이 750포대 1천 852만원 상당을 수의 계약했다. 그런데 남구청이 수의계약으로 구입한 쌀의 가격이 시중가보다 20kg 들이 기준 5천 500원이 비싼 것으로 밝혀져 의혹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당진 쌀의 일반 가격은 4만 2천 500원인데 남구청이 4만 8천원에 구입한 것은 이해가 안간다는 여론이다. 물품거래의 관습상 대량구매를 하면 깎아 주는 것이 상식인데 오히려 웃돈을 얹어서 산 것은 투명치 못하다는 것이다.
인천시 관내인 강화도, 교동도 등은 조선시대부터 미곡생산지로 이름이 높았다. 또한 이곳에서 생산하는 쌀은 품질이 뛰어나 이천쌀과 더불어 과거 경기미의 대명사였다. 인근 옹진군관내 도서에서 생산되는 쌀도 좋은 기후여건으로 품질이 우수하다.
이러한 명성을 갖고 있는 향토미를 배척하고 충남미를 구입한 것은 사정을 아는 주민들을 이해시키는데 아무래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더군다나 요즈음 추세가 내 고장 농산물 팔아주기 바람이 일고 있는데 이와 역행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가급적이면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팔아 주는 것이 향토애의 기본이고 위민행정의 출발점이다.
그런데 인천시 남구는 이러한 향토애에 바탕한 구정을 외면, 타 지역 쌀을 구매해 비난을 받게 된 것이다. 일반인도 향토애를 저버리면 군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임을 직시해야 된다. 이러한 향토애 정신이 시정은 물론 구정의 근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비싼 값에 그것도 수의계약으로 구매한 것은 깨끗치 못한 행정이다. 이래저래 인천시 남구는 행정을 제대로 못한다는 구설수를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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