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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인천은] 인천시민 비례대표 투표는 어디에

국민의미래 득표율 34.87%로 ‘1위’
명룡대전에 계양구, 민주연합 선전
연수구서 조국혁신당 돌풍 불어와
제3지대는 찻잔 속 미풍으로 끝나

 

인천시민들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마음이 기울었을까.

 

이번 승부는 더불어민주당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힘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 간 3파전으로 마무리됐다. 끝까지 제3지대는 찻잔 속 미풍에 그쳤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비례대표 46개 의석 가운데 국민의미래 18석,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을 각각 확보했다.

 

4·10 총선에는 인천 전체 유권자 258만 2765명 가운데 168만 526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건 국민의미래로 56만 462명(34.87%)이 투표했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 48만 1970명(29.98%) ▲조국혁신당 36만 5393명(22.73%) ▲개혁신당 5만 2922명(3.29%) ▲자유통일당 4만 227명(2.50%) ▲녹색정의당 3만 6899명(2.29%) ▲새로운미래 2만 8583명(1.77%) 등의 순이었다.

 

인천 10개 군·구에서 대부분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순으로 표를 얻었으나, 계양구와 연수구만 달랐다.

 

계양구 유권자 5만 5931명(34.38%)이 더불어민주연합에 표를 던졌고, 이어 국민의미래 5만 4410명(33.45%), 조국혁신당 3만 3546명(22.44%)이다.

 

계양구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맞붙은 곳이다. ‘명룡대전’이 비례대표 선거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연수구는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가장 거세게 불었다.

 

국민의미래를 이기진 못했지만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섰기 때문이다. 각각 유권자 5만 4639명(25.42%), 5만 3792명(25.03%)이 표를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서 국민의미래가 득표율 50%를 넘긴 지역은 강화군과 옹진군으로 나타났다. 이 두 지역은 보수색이 짙은 지역으로 꼽힌다.

 

강화군에서 50.64%(2만 956명), 옹진군에서 51.31%(6493명) 득표율을 기록했다. 2등인 더불어민주연합과 득표율을 비교하면 각각 29.25%p, 27.66%p 높았다.

 

반면 제3지대는 미풍으로 끝났다. 그나마 개혁신당만 체면을 지켰다. 인천 지역별 득표율을 봤을 때 3% 이상을 얻은 제3지대 군소정당은 조국혁신당을 빼면 2곳뿐이다.

 

개혁신당은 중구(3.22%)·연수구(4.06%)·남동구(3.47%)·서구(3.79%)에서 선전했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창당한 자유통일당은 강화군(3.63%)에서 유일하게 득표율 3%를 넘겼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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