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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 비대위원장 ‘황우여’ 지목…지도부 공백 18일만

제3차 22대 당선자 비공개 총회 실시
상임위·전국위 거쳐 비대위원장 임명
전당대회 위한 관리형 비대위로 운영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9일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당상임고문을 지명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총선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18일 만이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제3차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비공개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3가지 기준으로 후보를 물색했다”며 “공정한 전당대회의 관여와 당과 정치를 잘 알며 당대표로서 덕망·신망을 쌓을 수 있는 분”이라며 황 고문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전국위원회 소집을 의결, 전국위에서는 황 고문의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를 진행한다.

 

윤 권한대행은 “내달 3일 이전에 비대위원장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을 구성하며 당지도부를 완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황 고문이 비대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되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를 이끌게 될 전망이다.

 

당 일각에서 ‘혁신형 비대위’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윤 권한대행은 “대부분 빨리 전당대회를 해서 당을 혁신하고 변화시키자는 의견이 모여있는 상황이다. 다른 의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통상 전당대회 준비기간은 두 달여 소요됨으로 오는 6월 말이나 7월 초에 제22대 국회 첫 당대표가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황 고문은 판사 출신으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당대표를 역임하고 박근혜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지난 1996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16·17·18·19대 인천 연수구에서 내리 당선되기도 했다.

 

혁신형 비대위를 주장해 온 윤상현 의원은 총회 중간에 기자들과 만나 새 비대위원장으로 지목된 황 고문에 대해 “합리적인 분”이라며 “(반대 목소리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황 고문이)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붙들고 혁신, 쇄신의 그림을 그려나갈지 잘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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