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우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관심은 우주 정복의 꿈으로 바뀌고 마침내는 선진국 주도 아래 우주 탐사가 시작된지 오래다. 우리는 아직 선진국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지만 미구에 우리 과학자의 힘으로 우주 정복에 나설 날이 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그에 앞서 다져야할 학문이 다름아닌 천문학이다.
그러나 이 학문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방면의 전문 과학자가 배출되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일반으로 하여금 천문 또는 우주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지식을 보급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시민의 접근이 용이한 천문대를 세울 수 있다면 이처럼 바람직한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같은 바람이 머지 않아 양주 땅에서 이루어지게 됐다.
양주시에 따르면 관내 장흥면 석현리 산 170-1 일원 2천여 평 부지에 모두 130억원을 들여 연면적 797평, 지상 4층 규모의 ‘정락원 천문대’가 2006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민간 투자로 건립하고, 현존하는 국내 천문대를 앞지르는 최대 규모로 세운다니 기대되는 바가 크다. 정락원 천문대 설립자 말에 따르면 4개의 관측실과 천체투영실, 영상강의실이 마련되고 최대 비율 300배의 구경 800mm 대형반사 망원경과 최대 비율 200배의 구경 250mm 초저분산 고급굴절 망원경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밖에 정밀도와 성능면에서 우수한 영상전송용 망원경, 굴절망원경, 반사망원경, 이미지 촬영장치와 출력장치도 고루 갖출 예정이어서 강원도 영월 별마루 천문대나 대전 시민천문대 보다 기재와 시설, 환경면에서 차별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도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대가 설치된다는 것 자체가 낭보일 수밖에 없다. 또 이같은 시설이 들어섬으로써 천문학도에게 천문학 연구의 장을 마련해 주고, 일반으로 하여금 천체의 신비를 관찰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은 인간과 우주, 우주와 인간의 관계를 밀착시키는 우주친화적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 정락원 천문대 설립에 관한한 정부는 물론 경기도와 양주시도 각별한 관심과 함께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할 것이고, 시민 또한 애정을 가지고 성원해야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