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암 진료협력병원을 4곳으로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검단탑병원과 의료법인 인천사랑병원 2곳뿐이었다.
시는 올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과 한림병원 2곳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암 진료협력병원이 모두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인하대·길병원·인천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받은 암 환자들이 집 근처 종합병원에서도 제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두 병원의 연계를 강화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인천에 있는 진료협력병원 16곳 중 암 진료 적정성평가 1·2등급을 받은 우수기관과 암 다빈도 진료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암 환자 상담은 상급종합병원 상담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국립암센터 상담 콜센터(1877-8126)에서 병원별 진료 현황 확인도 가능하다.
현재 시는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은 중증환자, 병·의원은 경증환자 중심으로 이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필요하다”며 “집 근처에 있는 진료협력병원과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