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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떠난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인천지역 전공의들 ‘묵묵부답’

인천지역 수련병원 11곳 전공의 540명...34명만 출근
3~4년차 레지던트, 20일까지 미복귀 시 전문의 시험 불가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복귀 움직임 無…전문의 수급 차질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 마지막 날에도 인천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

 

20일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제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공의들이 내년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3개월이 되는 시점까지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복귀가 가능한 마지막 날에도 현장을 이탈한 인천지역 전공의들은 여전히 꼼짝하지 않고 있다.

 

인천지역 수련병원 11곳의 전공의는 모두 540명이다. 병원별로 가천대 길병원 196명, 인하대병원 158명, 인천성모병원 92명, 국제성모병원 50명, 인천의료원 12명, 인천사랑병원 9명, 인천세종병원 5명, 나은병원 4명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공의 540명 중 출근한 인원은 34명이다. 전체 전공의 가운데 6%에 불과한 수준이다.

 

전공의는 의대를 졸업한 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수련병원에서 수련 받는 인턴과 레지던트를 의미한다.

 

이 가운데 3~4년차 레지던트들은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를 위해 12개월간 수련을 받아야 하고, 미수련 기간이 있을 경우 같은 해 3~5월에 추가 수련과정을 거쳐야 한다.

 

인천지역을 비롯해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들은 지난 2월 19일부터 사직서 제출 후 현장을 이탈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경우 이날까지 복귀를 하지 않으면 오는 31일까지 추가 수련을 마칠 수 없기 때문에 내년 전문의 시험 응시가 불가해진다.

 

3~4년차 레지던트들의 전문의 취득 시기가 1년 미뤄질 경우 전문의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전공의들의 이탈이 장기화되며 급격히 줄어든 인천 상급종합병원 병상 가동률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평균 80%를 웃돌던 가동률은 전공의 이탈 이후 20% 가량 떨어진 상태다. 이로 인해 발생한 손실액으로 병원들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길병원 관계자는 “전국적인 흐름과 같을 것 같다”며 “기존과 변동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교수님들이 계셔서) 진료에는 차질이 없지만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현재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30일 의대 증원분이 반영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의대를 가진 인하대와 가천대는 내년부터 각각 120명과 130명으로 입학 정원이 늘어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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