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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프랑스 산업연맹 만나 700억 투자 의향 확인

에어리퀴드·오피모빌리티·파스칼 등 프랑스 기업
11개사 17명으로 구성된 방한 기업 대표단 면담
RE100 정책·국제공항 사업 등 도 전략산업 소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프랑스 최대 경제단체인 프랑스 산업연맹(MEDEF International, 이하 연맹) 방한 대표단과 만나 7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연맹의 방한 일정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서울에서 연맹, 필리프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와의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맹은 17만 30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프랑스 최대 규모의 민간 경제조직으로, 지난 22~24일 정부 부처, 국내 대기업 등과 교류하기 위해 방한했다.

 

방한 기업 대표단은 전력 탈탄소화,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는 ▲에어리퀴드(Air Liquide), 오피모빌리티(OPMobility), 파스칼(Pasqal) 등 11개사 17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간담회는 대표단이 김 지사를 만나기 위해 별도로 마련한 일정으로, 대표단이 방한기간 중 만난 국내 지자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김 지사는 이날 “4개월 전 일드프랑스주 방문 당시 파리에서 받았던 것처럼 여러분을 환영하고 싶다. 도가 가진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 만화 주인공) 재치 있는 아스테릭스와 꺾이지 않는 오벨릭스라는 다이내믹한 두 사람이 로마군에게 효과적으로 저항하는 것처럼 저는 도와 프랑스 재계가 함께 손을 맞잡고 힘을 합쳐 모두가 번영하는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에 도의 주요 전략산업에 대한 협력을 당부, 한 기업은 700억 원 규모의 도내 투자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가 소개한 전략산업은 ▲탄소중립, RE100 정책 등 에너지 서비스 기업의 탈탄소 사업 ▲경기국제공항 추진사업 ▲시흥시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운영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사업 등이다.

 

앞서 지난 1월 김 지사는 프랑스를 방문해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를 만나 탄소중립 및 혁신산업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프랑스와 반도체, 에너지,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교류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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