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고등학교가 매년 편입학생을 받으면서 기부금 명목으로 뒷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서 주목된다. 더욱이 안양예고는 편입학생 뿐이 아니고 교내 전학생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고 기부금 통장을 학교장이 직접 관리해 온 것이 밝혀져 수사진전에 따라 그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투명해야 될 교육기관이 아직도 뒷돈이나 받고 있다는 현실에 말문이 막힌다 하겠다. 안양예고는 한해 10명 안팎의 편입학생을 수용하면서 5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받았다는 것이다. 수년 동안 받아 온 것으로 보아 안양예고는 편입학생 모집만으로도 수억 원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양예고는 전교생으로부터도 기부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학교는 기부금 통장을 별도로 만들어 학교장이 직접 관리했던 것으로 밝혀져 학교 자체가 재정 운영을 탈법적으로 했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과거에는 사립학교 대부분이 운영을 비정상적으로 했으나 궁핍한 재정을 감안 용인되었었다. 학교운영을 전적으로 등록금에만 의존하는 사립학교가 공인된 등록금만으로는 사실상 존립조차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민주화 바람을 타고 학교운영도 투명해야 된다는 여론이 비등, 지금은 건실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민들은 학교에서 뒷돈을 받거나 사소한 잡부금을 징수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드러난 안양예고의 기부금 수수사건은 시대흐름과 시민의 바램을 저버린 것으로 비난을 면할 길 없다고 본다. 학교의 특성상 그럴 수 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비정상적인 뒷거래는 용납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예 학교를 운영할 만한 능력이 없으면 학교를 설립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합당하다. 순수 등록금만으로 특수학교를 운영키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 설립하는 것은 편법 또는 탈불법으로 학교를 운영하겠다는 전제가 아닌가. 이는 교육환경을 더럽히는 반 사회적 행위로서 지탄 받아 마땅한 것이다. 이를 관리감독할 경기도 교육청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 같은 정황을 모를 리 없는 교육청이 문제제기를 안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간다. 대수술이 있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