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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사 왜곡에 앞장 서고 있는 이른 바 동북공정(東北工程)의 본디 이름은 길다. 즉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이다.
이 연구는 2002년 2월부터 중국사회과학원과 동북 3성(요령성·길림성·흑룡강성) 지방정부가 중심이 된 것으로, 이 조직에는 동북 3성의 지방정부 조직과 연구기관,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조직들이 망라되어 있다. 또 중국사회과학원 원장을 비롯한 국무원 재정부장 등 중앙의 고위급 관리까지 참여한 국책 역사 프로젝트라 할만하다.
2007년까지 5년 동안 계속될 연구를 위해 쓰여질 예산은 우리 돈으로 약 3조원에 달한다. 동북공정의 의도는 ‘장치구안(長治久安)’이다. 즉 중국의 항구적 안녕을 위한 장기적 정책 완수이며 최종 목표는 ‘국가통일·민족단결·변강안정’이다. 중국에는 고구려사를 한국과 공유해야 한다는 ‘일사양용(一史兩用)’ 주장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 역시 중국이 우위에 선 양국의 고구려 분점(分占)을 말하는 것일 뿐 고구려사가 중국사의 일부라는 점에서는 같다.
동북공정과 관련해 중국 광명일보(光明日報)는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다. “고구려 정권은 중국 동북역사의 변강민족정권이다. 그 근거는 첫째 고구려 민족의 선조는 중국 동북지구에서 활동하였으며, 둘째 고구려 발원지 및 도성은 모두 한사군(漢四郡) 범위에 속하였고, 셋째 역대 중국왕조는 고구려를 변강민족으로 인식했다. 넷째 고구려는 7세기 동안 조공과 책봉을 통해 군신 관계를 유지해왔고, 패망 후 당나라에 대해 망국의 한을 품지 않았다. 다섯째 고구려 멸망 후 대다수가 한족이되고 일부만이 반도민족이 됐다. 결국 왕씨 고려와 조선은 고구려와 기자(箕子) 조선을 ‘도용’(冒名頂替)한 정권이다” 그냥 참고 넘기기에는 너무 버거운 모욕이 아닌가. 우리야말로 정신 차릴 때가 된 것이다. 이창식/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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