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노후 공동주택 소유자가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추진 여부를 사업 초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경기도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사업’을 올 하반기에도 추진한다.
도는 다음 달 9일까지 시군 추천을 거쳐 재건축·리모델링 사업 추진 준비 단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 ‘1기 신도시, 노후주택 재정비 추진’ 가운데 하나로, ▲리모델링 ▲리모델링-재건축 비교 ▲재건축 컨설팅 등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사업에 10개 단지를 선정·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곳을 선정했다.
‘리모델링 컨설팅’ 대상은 준공 후 15년이 경과하고 조합설립 인가가 나지 않은 공동주택이다.
‘리모델링-재건축 비교 컨설팅’과 ‘재건축 컨설팅’ 대상은 준공 후 30년이 경과하고 안전진단을 미실시 한 공동주택이다. 3개 유형 모두 소유자 20% 이상이 공모 신청에 동의해야 한다.
컨설팅이 필요한 단지는 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신청 서식을 작성해 동의서 및 각종 증빙자료를 첨부해 관할 시군 공동주택 리모델링(재건축)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단지는 주민 의견·현장 상황을 반영하는 맞춤형 재정비 사업 방안 제시, 사업성 분석 및 세대별 추정분담금 산정 등 전문 컨설팅을 받게 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