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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페루 국회 최고상 ‘국회 훈장’ 수상

25년간 지속된 헌신적인 봉사 활동으로 국가 발전과 화합에 기여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 교회)가 페루에서 국회 최고상인 ‘국회 훈장(단체상, Comendador)’을 수상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페루 국회훈장은 단체에게 주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종교단체 수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25년 동안 페루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긴급구호, 환경보호, 빈곤 및 기아 해소, 건강 증진 등 1350회 이상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국가 발전과 화합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6월까지 페루에서만 연인원 약 11만 명이 참여한 봉사 활동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알레한드로 소토 레예스 국회의장이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에게 훈장과 훈장증을 수여했다. 소토 레예스 국회의장은 연설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가 이타적 마음으로 페루 전역에서 헌신적인 봉사를 펼쳐왔다”며 이들의 활동이 국가적으로 높은 평가와 인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르투로 알레그리아 가르시아 국회 제1부의장은 “페루 국민들을 위한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한국에서 방문한 하나님의교회 메시아오케스트라와 중창단의 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행사는 페루 국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국회 공식 홈페이지에도 수상 소식이 게재되었다.


김주철 목사는 “지난 60년 동안 하나님의교회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전 세계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해왔다”고 말하며 “페루를 비롯한 전 세계에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국회 훈장은 페루 국가 발전과 성장에 크게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으로, 각 정당 지도자들의 논의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회의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통해 결정된다. 이전 수상자 중에는 각국 대통령과 노벨상 수상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이 있다.

 

이번 수훈은 1998년 페루에 하나님의 교회가 처음 설립된 이래 25년 동안 꾸준히 전개해온 인도적 활동과 이를 지켜본 현직 국회의원 3명, 시장 및 구청장 82명의 추천을 받아 이루어졌다.


페루 하나님의교회 신자들은 재해복구, 구호품 및 성금 지원, 환경정화, 나무심기, 헌혈행사, 취약계층돕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사회에 희망을 전해왔다. 페루 환경부와 협력하여 대규모 나무심기를 진행하는 등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고, 지난해에는 페루 환경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하나님의 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나님의교회는 페루 국회의장 표창장, 사회통합개발부 장관 감사장, 후닌 주정부 표창메달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 미국, 영국, 브라질 등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4,700여 회의 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아 하나님의교회는 ‘전 세계 희망챌린지’를 전개하며 기후변화 대응, 빈곤·기아 해소, 교육 지원, 건강 증진, 안전 사회 조성, 평화·포용·연대 등 6대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맞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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