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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탐사선 호이겐스가 토성의 최대 위성인 타이탄에 착륙한 것이 지난 14일이었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임팩트 탐사선을 발사한 것은 13일(한국시간)이었다.
발사한지 7년 3개월만에 타이탄에 도착한 호이겐스는 토성의 최대 위성인 타이탄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활동 중이다. 위성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은 새로운 위성 발사를 준비 중이고, 인공위성 미보유국도 위성 개발에 힘쓰고 있다. 바야흐로 우주경쟁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문제는 경쟁적으로 위성을 발사하다보니까 우주가 위성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항공우주국의 관측에 따르면 지구를 돌고 있는 우주 쓰레기는 10센티 이상의 것만 1만개 이상 되고, 10센티 이하의 것까지 합치면 수백만 개에 달한다. 이들 위성 쓰레기들은 평균 시속 3만 6천㎞의 맹속으로 회유하고 있어서 언제 충돌할지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다.
우주 쓰레기의 대부분은 알미늄 금속이다. 기상위성이나 통신위성 등은 고도 3만 6천㎞의 정지 궤도에, 지구 관측위성 등은 수백에서 1천㎞의 주회(周回) 궤도에 쏘아 올리기 때문에 금속 조각의 쓰레기도 이 범위에 집중되게 마련이다.
인공위성은 구 소련이 1957년 스프토닉 1호를 쏘아 올린 이후 5천개 이상이 발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운행 중인 400에서 500개를 포함해 3천여 개가 지구를 돌고 있다. 쏘아 올린 위성은 고도 수천㎞ 이상 일 때 수백년 이상 회유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위성을 발사하다보면 우주는 쓰레기로 가득찰 수밖에 없다.
지구는 이미 병든지 오래다. 우주는 인간의 시야와 오감으론 볼 수 없고, 체감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우주만은 고요와 신비 그 자체인 줄 알았는데 우주마져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니 놀랍다 못해 기겁할 노릇이다. 땅에는 평화 하늘엔 영광이라고 했는데 이젠 이 축복의 말도 바꿀 때가 됐나 보다. 滿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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