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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세계 최대 건설사 CSCEC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필리핀서 입찰 예정인 바탄-카비테 교량 Main Package 협업 추진
ODA자금 활용한 글로벌시장 인프라,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추진 협력

 

대우건설이 세계 최대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정원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세계 1위 건설기업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해외 프로젝트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베이징에 위치한 CSCEC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CSCEC는 지난해 수주 853조 원, 매출 447조 원을 기록하며 ENR Global Contractors 순위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글로벌 건설 강자다.


이날 전략적 협력 구축을 위한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향후 ADB(아시아개발은행. Asian Development Bank)와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와 같은 ODA(공적개발원조,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차관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서 협업하고 중동 및 글로벌 시장의 공항 프로젝트 및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등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필리핀에서 입찰 예정인 바탄-카비테(Batan-Cavite) 교량 사업 메인 패키지 프로젝트에서 양사가 우선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바탄-카비테 교량은 아시아개발은행 및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마닐라 만을 횡단해 바탄주와 카비테 주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해상교량 25.2㎞와 육상교량 및 도로 7㎞로 구성되며 6개의 패키지로 나누어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분야에 대해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가오 보 CSCEC International Operations 회장은 “양사 간의 교류를 강화하고 더욱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해 신재생에너지, 투자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 영역과 방식을 넓혀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의 주도 아래 투자를 통한 해외 신도시 개발 사업, ODA 자금을 활용한 글로벌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베트남 타이빈성으로부터 ‘끼엔장 신도시 개발 사업’의 투자자 승인을 받으며 해외 시장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 글로벌 인프라 시장 개척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해외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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