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침 운행 중단됐던 경기 의정부경전철이 7시간 만에 운행 재개됐다.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쯤 발곡역에서 전동차가 출발하자마자 고장이 발견돼 전 구간 양방향에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해당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임시 통로를 통해 20m를 걸어 발곡역으로 돌아갔으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동차 운행은 이날 오후 2시 7분쯤부터 재개됐으나, 고장 전동차 등이 운행에서 제외돼 배차 간격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순환 노선인 의정부경전철은 '후진'이 불가능해, 한 전동차가 선로에 멈춰 서면 전 구간의 전동차가 모두 운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신속한 이동 조치로 전동차에 갇힌 승객들은 없었다"면서 "인버터(동력 변환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