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개관을 앞둔 경기도서관의 민간위탁 운영 계획에 대해 경기도의회가 제동을 걸었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9일 진행된 제377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도가 제출한 ‘경기도서관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의 상정을 보류했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들은 ‘경기도서관 민간위탁 운영 반대’ 민원 등이 접수된 만큼 해당 안건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봤다.
동의안은 도서관 프로그램 기획·운영, 전시·체험 행사, 도서관 서비스 제공 등 경기도서관의 운영 전반에 대한 것을 계약일로부터 2년 간 민간에 위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조성 중인 경기도서관은 연 면적 2만 7775㎡에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도는 올해 말까지 건축물을 완공하고 내년 상반기 준비 과정을 거쳐 하반기에 도서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