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큰 인기를 끌었던 '자라섬 꽃 페스타'가 가을 꽃으로 또 한번 손님을 맞는다. 가평군은 '2024 자라섬꽃 페스타(가을)'가 14일 개막해 오는 10월13일까지 자라섬 남도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고 밝혔다. 2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된 자라섬 꽃 잔치를 소개한다.
군은 '자라섬 꽃 페스타(가을)'가 열리는 자라섬 남도 86.534㎡(약2만 6200평)에 백일홍·구절초·핑크뮬리·팜파스그라스·다알리아·해바라기 등을 식재하고 손님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또 폭죽덩굴과 조롱박 등으로 만든 호박터널을 조성해 꽃과 함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국화 작품도 전시돼 예술로 승화한 국화의 아름다운 자태로 감상할수 있다. 특히 자라섬 곳곳에는 꽃을 이용한 다양한 조형물과 테마공원을 조성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곳 자라섬은 여느 축제장과는 달리 섬 주변으로 아름다운 북한강이 감싸고 흘러 여유로움을 한층 더해준다.
축제장 입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며 퇴장 시간은 저녁 9시다. 가평군민과 5세 이하는 입장료가 무료다. 관외 관광객은 입장료 7000원을 결제하면 행사장에서 5000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이 상품권으로 가평의 농·특산물도 구입하고 음료수를 구입해 목을 축일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기차를 가평레일바이크~자라섬 입구~남도 입구 구간에 운행하고 자라섬~남이섬 간 선박을 운항한다. 또 북한강 천년뱃길 선박 운항으로 자라섬~남이섬~가평마리나 구간이 뱃길로 연결돼 주요 관광지를 한꺼번에 즐길수 있다.
자라섬 꽃 페스타 입장권을 소지하고 관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주요 할인 혜택 관광지는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가평레일바이크, 브릿지짚라인, 양떼목장, 에델바이스 스위스테마파크, 베고니아 새정원, 가평크루즈, 꿈의 동산,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가족동원, 제이드가든 등이다. 군과 제휴한 관내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에서도 입장권 소지자에게 할인 또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동안 자라섬을 찾으면 꽃구경 외에도 공연, 전시및 체험 프로그램,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등으로 또다른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다. 주말및 공휴일에는 남도교 하단 쉼터와 남도 북단 무대에서 지역 밴드와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주요 전시.체험 프로그래으로는 의상(옛날 교복, 한복 등)및 화관 대여, 풍선아트, 지역장인의 편백나무 가옥 전시가 있다. 특히 이번 가을 축제에서는 다문화 프리마켓을 운영해 다문화 음식체험을 진행하고 초상화 일러스트 제작, 토퍼를 판매한다.
자라섬 꽃 페스트 매표소로 들어오는 길옆 잔디밭에서는 9월14일-18일까지 5일간 가을 야생화 전시회가 열리고 이후에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광객이 무료로 이용 가능한 반려동물 놀이터가 조성된다.
남도 입구에서는 가평군에서 생산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 '마켓 섬'이 운영돼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만나볼수 있다. 특히 10월 5일에는 '가평군 꽃 김치 페스타'를 개최해 꽃 김치 경연대회. 사과 섞박지 김치 체험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올가을 축제는 그동안 축제 방문객의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던 식음료 판매 부족 문제도 보완했다. 남도 선착장 카페에서 음료를 판매하며 선착장 인근에 먹거리 판매 부스를 운영해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군은 축제와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최근 열린 '2024 국민공감 캠페인'에서 축제관광 도시 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며 "이번 가을 자라섬 꽃 페스타도 방문객들이 행복하게 즐기고 아름다운 추억을 쌓도록 안전에서부터 행사 운영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식은 9월14일 남도 북단 무대에서 오전 10시30분에 열리며 개막 퍼포먼스및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