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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외국인 노동자 사업장 애로사항 청취

고용주 “채용·의사소통·안전교육 어려움“
법률 서비스·환경 개선 컨설팅 등 제시
“맞춤형 지원으로 경기북부 기업 성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북부 기술혁신통합지원단’ 일환으로 외국인 노동자 고용사업장 현장방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과원은 전날 가평군 소재 ㈜녹선에서 임문영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 관련, 도내 중소기업 정책 현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녹선은 생산제조부문에서 20~30대 네팔,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국가 출신 노동자를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자 20명을 고용하고 있다.

 

송금희 ㈜녹선 대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채용 과정의 복잡성, 문화적 차이로 인한 작업장 내 의사소통 문제, 생산제조 부문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교육 실시의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경과원은 ▲외국인 노동자 채용 절차 법률 서비스 제공 ▲사업장 환경 개선을 위한 컨설팅·지원 프로그램 확대 ▲한국어 교육 지원 강화, 국적·종교별 문화 교육·인식 개선 프로그램 도입을 제시했다.

 

또 사업장 안전점검·긴급대응 매뉴얼 제작 등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컨설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임 상임이사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장의 실제 애로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 지속적인 현장방문과 맞춤형 지원으로 경기북부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북부 기술혁신통합지원단은 향후 북부 지역에 소재한 9개 외국인 노동자 고용사업장을 추가 방문해 기업 현장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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