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씨름의 강자’ 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시즌 네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안산시청은 13일 경남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북 영동군청을 종합전적 4-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1년 추석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안산시청은 올 시즌 설날대회와 평창대회, 단오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네번째로 패권을 안았다.
또 단체전 통산 우승은 11회로 늘렸다.
준결승전에서 경남 거제시청과 접전 끝에 종합전적 4-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안산시청은 결승전 첫 경기에서 매화급(60㎏급) 김은별이 영동군청 한혜정을 상대로 밭다리 되치기와 밭다리로 내리 두 판을 따내 기선을 잡았다.
두번째 난초급(65㎏급) 경기에서 김단비가 양윤서를 맞아 안다리로 첫 판을 내줬지만 연속 밀어치기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앞선 안산시청은 세번째 국화급(70㎏급) 경기에서 정수영이 임수정에게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패해 종합전적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안산시청은 4번째 무궁화급(80㎏급) 경기에서 이유나가 상대 진다소를 안다리와 밀어치기로 제압해 3-1로 다시 달아났지만 5번째 대나무급(75㎏급) 경기에서 김다혜가 상대 정수라에게 안다리로 첫 판을 따낸 뒤 호미걸이로 내리 두판을 내주고 역전패해 종합전적 3-2로 다시 쫒기게 됐다.
그러나 안산시청은 6번째 경기에서 매화급 김채오가 송선정을 맞아 안다리와 잡채기로 승리를 거두며 종합전적 4-2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안산시청의 여자부 단체전 우승에 기여한 매화급 김채오와 국화급 아재하, 무궁화급 김다혜는 개인전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고 국화급 김주연(화성시청)도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