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뉴욕 기후주간(2024 Climate week NYC)’에 참가해 기후대응기금 등 도의 기후정책을 소개했다.
도는 강 대사가 지난 23~25일(현지시각) 2024 뉴욕 기후주간 행사인 허브 라이브(Hub Live), 언더2연합 고위급 회담, BOGA(Beyond Oil &Gas Alliance) 회의 등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뉴욕 기후주간은 글로벌 기후위기 분야 세계 최대 비영리 국제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이 주최한 행사로, 글로벌 기후리더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23일 ‘변화를 위한 자본, 기후금융: 접근성 개선’을 주제로 열린 허브 라이브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기업·민간단체 등의 재정 활동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강 대사를 비롯해 레슬리 비들러 미국 에너지 차관보, 세레나 멕르웨인 메린랜드 환경부 장관, 길리언 마틴 스코틀랜드 넷제로 및 에너지부 장관 등 글로벌 기후리더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대사는 회의에서 도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이면서 전국 최대 온실가스 배출지역임을 언급하며 ▲기후대응기금 ▲탄소중립 펀드 ▲기후보험 추진 등 도의 독자적인 재정 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염태영·차지호·김용태 국회의원도 참관했으며, 참여자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피해 구제와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기후보험에 관심과 공감을 표했다.
24일 진행된 언더2연합 고위급 관계자 회의에서는 4조 원 규모의 산업단지 RE100 투자유치,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 등 재생에너지 정책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주요 기후정책 비전을 설명했다.
이에 리안 랜돌프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 의장과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 등은 도의 ▲기후위성 ▲기후보험 ▲기후펀드 정책추진 계획에 대해 관심과 지지를 표명하며 향후 상호 간 관련 정보교류를 제안했다.
올해 뉴욕기후주간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설정 과정,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 과정에서의 지방정부 주도적 역할이 특히 강조됐으며 기후금융 등 재정 분야가 주요의제로 다뤄졌다.
강 대사는 이날 BOGA(Beyond oilGas Alliance) 회의, 캐나다 퀘벡주 주관 화석연료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 리더십 회의, 미국 국무부 주관 고위 관계자 회의(Scale Summit) 등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분야 순환경제 전환방안 등 도의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기후분야 글로벌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