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경기도청에서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와 상호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면담에는 서정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 등 임원 17명과 회장단들이 참여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원들을 만나 2주 전 스펜서 제임스 콕스 유타 주지사를 만난 사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외교의 축이다. 도 방문을 환영하고 한미협력관계에 있어서 (미주한인회 총연합회가) 큰 역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서 회장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는 후세들이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미국 땅에서 살 수 있도록 뿌리 의식을 심어주는 곳”이라며 “기회가 되면 도와 많은 일을 협력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미주지역 한인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대화를 나눴다.
세부 내용으로는 ▲한미 우의 증진 ▲미래세대를 위한 경기도와의 협력 ▲미주 동포사회와 경기도와의 경제협력 등을 논의하며 향후 미주지역 교류 활성화와 협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한편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미주한인회 총연합회는 미주총연의 밤, 세계한인회장대회 등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연합회는 한인친목회(1903년)를 계승해 1977년 워싱턴D.C에서 창립된 미주 한인사회 대표 단체로, 8개 광역연합회와 180여 개 지역 한인회 등 270만 명의 미주 한인동포로 구성돼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