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혁 안성시의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으로 임명되며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0일 상설위원회 위원장과 대변인단 등 주요 당직 인선안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민생 행보를 시작했다. 수석대변인에는 부승찬(용인 병) 국회의원이 임명되었고,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 부실장, 임채호 전 경기도청 정무수석 등이 대변인직에 선임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기초의원으로서는 드물게 최승혁 안성시의원이 대변인직에 발탁되었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경기도당 대변인직은 현직 경기도의원이 맡아왔고, 부대변인은 시·군의원이 임명되는 것이 관례였다. 따라서 현직 시의원의 대변인 임명은 파격적인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대변인의 역할은 도당의 입장을 성명과 논평을 통해 전달하고, 언론 취재 활동을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그간 이 역할을 맡았던 인사로는 김준혁 현 국회의원, 최용덕 전 동두천시장, 현근택 변호사 등이 있다.
최승혁 대변인은 “당직 인선의 관례를 넘어서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차기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 교체에 있어 안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0만 당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최 대변인은 “최근 10년간 안성의 정치 지형이 크게 변했다”며, “시민들의 정치적 기대는 높아졌지만, 정치권이 이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변인직을 맡는 동안 경기도민과 안성시민의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승혁 대변인은 국회 이규민 의원실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제8대 안성시의원을 역임하며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연소 안성시의원으로서 청년, 경제, 기업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보여왔고, 우수조례 제정 공로로 당내 1급 포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