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혁(용인시청)이 전국체육대회에서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6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높이뛰기 남자 일반부 경기에 출전해 결선에서 최종 2m21을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2m15를 넘은 김주는(고양시청)에게 돌아갔다.
우상혁은 자신의 기록이 이미 세계 무대에서 확인된 만큼 다른 선수들과 달리 2m15부터 경기에 출전했다. 이때 남은 선수는 김주는이 유일했다. 동메달을 차지한 김두용(포항시청)은 최종 2m05를 기록해 최종 결승은 우상혁과 김주는의 맞대결로 굳어졌다.
우상혁과 김주는은 2m15를 나란히 성공시키며 흥미로운 대결을 이끌었으나 김주는이 2m18의 벽을 넘지 못해 결국 우상혁의 도전만 남게 됐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2m15를 넘은 우상혁은 2m21도 한번에 넘었다. 이후 2024 파리올림픽 최종 높이였던 2m27에 도전했지만 1차 시기에서 실패했다. 이후 더이상 무리할 이유가 없었던 우상혁은 추가 도전을 포기하고 최종 2m21로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우상혁은 2013년부터 이어진 개인통산 전국체전 금메달 레이스를 9번째로 연장했다.
한편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사냥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던 우상혁은 전국체전 금메달을 끝으로 2024 시즌을 모두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