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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6일차] 성남시청 선수진, 복싱 미들급 2년 연속 미들급 제패

여일부 미들급 4-1 금
지난 대회 이어 2연패

 

"작년에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욕심이 났어요. 경기 중에 맞는 건 신경 쓰지 않았어요. 상대에게 타격이 잘 먹혔을 때 승리를 직감했죠"

 

16일 경남 김해 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6일째 복싱 종목 마지막날 여자 일반부 미들급 결승전에서 우승해 2년 연속 금메달을 손에 거머쥔 선수진(성남시청)이 경기 직후 미쳐 식지 않은 땀을 닦으며 말했다.

 

선수진은 예선에서 김지수(제주도복싱협회)에게 wo(기권)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이현주(진주문화복싱체육관)와의 경기에서도 RSC(주심 직권 중단)승으로 손쉽게 이겼다. 

 

준결승에서 만난 최홍은(구미시체육회)을 상대로 5-0 완승한 선수진은 결승에서 만난 성수연(원주시청)에게 4-1 판정승을 거둬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선수진의 강점은 힘과 체력, 그리고 연타 공격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상대선수를 밀어붙이며 압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상대 스타일에 맞춰 훈련해 온 덕분이다. 

 

그는 "전국체전에 나가면 항상 붙던 선수들이랑 상대한다"며 "훈련 때도 예상 선수에 맞춰서 기술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 방법이 통한 것 같다"며 대회 2연패의 비결을 밝혔다.

 

또 "공격 후 커버가 벌어지는 게 단점인데 링 밖에서 감독이 나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까지 봐주면서 조언하니까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수진의 남은 목표는 오는 2026년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23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선발돼 출전했으나 아쉽게도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선수진은 이번에는 더욱 단단하게 준비해 내년 초 아시안게임 선발전부터 좋은 성적을 얻어 내리라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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