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17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2024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모든 이들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하은호 군포시장,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도내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 등 약 1100명이 참여해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나눴다.
행사에서는 정신건강증진사업 유공자 및 지-마인드 정신건강 회복 시(詩) 공모전 당선자들에 대한 도지사 포상 및 도의회 의장 표창을 진행했다.
이어 정신질환 편견 해소를 위한 나태주 시인의 회복 토크영상 상영과 장민호 등 가수를 초청한 음악제가 이뤄졌다.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지만 정신장애로 진단받은 사람 중 12.1%만 전문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정신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채널을 만들어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지역사회 내 자연스러운 정신건강 상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