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운정3 A20블록 공공분양주택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사전청약과 18일까지 이어진 일반청약 접수 결과, 149세대 일반공급에 9459명이 신청했다.
특히, 지난 16일 진행된 105세대 특별공급에서는 총 3735명이 몰리며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신혼부부’ 14세대 모집에 1255명이 신청해 90대 1의 경쟁률을, ‘생애최초’ 21세대 모집에는 동일하게 1255명이 몰려 6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자녀’ 14세대 모집에는 384명이, ‘신생아’ 28세대 모집에는 713명이 신청하는 등 모든 특별공급 유형에서 고른 인기를 보였다.
이처럼 파주운정3 A20블록이 높은 인기를 얻은 것은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덕분이다. 전용면적 74㎡ 기준 약 4억 2000만 원, 84㎡ 기준 약 4억 8000만 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이 책정됐다.
또한, 올해 말 개통 예정인 GTX-A 노선이 단지와 불과 800m 떨어져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계획돼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주거 환경 또한 뛰어나다. 전용면적 74㎡와 84㎡ 타입의 612세대 모두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마감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홈네트워크 시스템, AI 주차유도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되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구현했다.
LH 관계자는 “이번 주택전시관은 견본주택을 확인하는 공간을 넘어서 가족 나들이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며 “A20 블럭은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입지와 편리성까지 두루 갖춘, 합리적인 내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첨자 발표는 이달 31일에 예정돼 있으며, 서류 제출은 11월 2일부터 8일까지다. 계약 체결은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