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8기 이재준 수원시장의 취임 2년이 지나는 가운데 수원시는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으로 언제나 시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 시장은 '도심재창조 2.0' 등 정책을 추진하며 '도시전문가'라는 별명에 걸맞은 시정을 펼치는 가운데 최근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의 합류로 시정 전반의 상승효과를 기대하는 반응도 나온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시장은 새빛만남, 수원새빛돌봄 등 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면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먼저 독거노인이나 가족 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돌봄 서비스에 주목했다. 수원형 돌봄 서비스 '수원새빛돌봄'이다.
방문·가사, 동행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이뤄지며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가사활동을 지원하고 대상자가 외출이 필요할 경우 동행한다.
지난해 7월 1일 8개 동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올해 1월 1일 44개 동으로 확대됐다. 지난 1년간 약 1만 4000건이 넘는 돌봄이 이뤄졌으며 이용자들의 서비스 재이용 의사는 93%를 넘기기도 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시의 노력에는 '새빛만남'도 있다. 새빛만남은 이 시장이 권선·영통·장안·팔달구 권역을 찾아가 시민들에게 시정 주요 계획과 각 권역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다.
최근에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4개 구를 방문해 공간·경제·생활 등 '수원대전환'과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등 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밖에 시정 주요 현안 지역 및 주민불편 현장을 시장이 직접 살피고 시민과 함께 해법을 모색해 주민불편 사항을 적극 해결하는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의 소통 의지는 시가 주력하는 재개발·재건축 분야에서도 볼 수 있었다. '수원형 도시공간 조성 주민설계단', '새빛시민 도시정비학교' 등이다.
특히 '새빛시민 도시정비학교'는 시민을 대상으로 조합 설립부터 사업시행계획 수립까지 도시정비사업 추진 단계별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데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된 제1기 도시정비학교에서는 교육생 만족도가 91%에 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지난 14일 건축공학 석사인 현근택 변호사를 부시장으로 영입하면서 이 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 등 시정 전반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현 부시장은 도시정비학교 제2기 개강식에 참석해 "기존에는 신규 정비구역 지정에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이를 2년으로 단축해 신속하게 정비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시는 현재 민선8기 후반전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의 시민 소통 의지와 현 부시장 합류에 따른 상승효과가 시정 전반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이 시장은 "123만 수원 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일상에서 시정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꾸준히 매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