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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인 우울증 치료 지원’으로 자살률 개선

道 노인 자살률, 3년 간 2.3명 감소
지원 사업 대상·금액 확대 등 효과
지원대상 191명→2860명 대폭 확대

 

경기도가 우울증 등을 진단받은 도내 거주 65세 이상 노인에게 외래 진료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어르신마인드케어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도내 노인 자살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복합적으로 작용한 여러 요인 중 해당 지원사업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우울증 치료를 받기 힘든 노인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지속적인 치료와 정신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됐다.

 

도는 치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사업부터 소득기준을 없애고 치료비 지원액을 연 20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확대하는 등 치료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에 진료비 지원은 지난 2022년 191명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286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자살률(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은 지난 2020년 42.9명, 2021년 42.4명, 2022년 41.7명, 지난해 40.6명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과 치료비 지원을 늘린 지난해를 비교했을 때 전국 노인자살률은 0.7명 증가한 반면 도는 1.1명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노인 우울증은 자칫 방치될 경우 자살 위험성을 크게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초기부터 예방적 조치가 중요하다”며 “치료비 지원 사업은 이를 위한 유용한 대책으로, 지속적으로 노인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은 주소지 관할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 및 공식 누리집을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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