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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많은 2025학년도 수능 D-1…수험생 '긴장'

의대 증원 여파로 수능 난도 상승 불가피
예비소집일에 수험표 받고 교통 등 살펴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제 문항 난이도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올해 수능은 유례없는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역대급 '불수능'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수험생들은 밤잠을 설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오는 14일 전국 85개 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2025학년도 수능 시험이 치러진다. 

 

경기도 수험생 수는 지난 2024학년도 수능보다 7478명 상승한 15만 3600명으로 전국 수험생 52만 2670명 중 29.4%에 해당한다. 도내 시험지구는 19개, 시험장은 344개다.

 

수능 시험은 국어·수학은 공통 영역과 수험생이 택한 선택과목 1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탐구는 사회·과학·직업 계열별 과목을 최대 2개 선택할 수 있다.

 

올해는 의과대학 증원 등 다양한 입시 변수가 발생하며 수험생 수와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2025학년도 수능 'N수생' 지원자는 16만 1784명으로 2004학년도 시험에 응시한 19만 8025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아졌다. 반수생은 9만 3195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입시업계를 중심으로 올해 수능이 '불수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상위권 수험생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변별력 확보를 위해 난도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수험생들의 불안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9월 실시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9월 모의평가가 6월 모의평가와 달리 난도가 급격히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9월 모의평가의 경우 본 수능의 난도를 가늠하는 역할을 하지만 난도 가늠이 어려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입시업계는 수험생들이 불안, 긴장 등을 이유로 수험장에서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유의사항을 제대로 숙지하고 시험 당일 준비물 등을 꼼꼼히 챙길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 

 

실제 최근 5년간 적발된 수능 부정행위는 총 1174건으로 수험생들의 대표적 실수로 꼽히는 '4교시 응시 방법 위반'은 363건에 달했다. 

 

수능 부정행위는 고등교육법 34조와 수능 관리규정 21조에 따라 처리된다. 시험시간을 어기거나 금지 물품을 소지하는 등 비교적 경미한 사안(6~11호)에도 당해 시험은 무효가 된다. 만약 대리시험이나 커닝 등 중대한 부정행위(1~5호)가 적발되면 다음 해까지 응시 자격이 정지된다. 

 

이처럼 수험생들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수능 유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한 후 13일 예비소집일에 시험을 치르는 학교를 방문해 수험표를 배부받아야 한다. 예비소집 시 시험장인 학교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또 수능 당일 시험장을 찾지 못하거나 늦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시험장 위치, 교통 등을 살펴야 한다.

 

2025학년도 수능 시험 진행 후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은 수능 당일인 14일부터 18일까지 가능하다. 15일부터 답안지 채점이 진행된 후 수능 성적 통지는 12월 6일 이뤄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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