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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 2일차] 수원시 체육대회 공무원 할당 논란 지적…철저한 현장파악 촉구

9월 28일 '수원시 주말 체육대회 강제동원' 논란
市 계획 즉시 취소, 공무원 참여 최소화 조치

 

수원시의회가 지난 9월 '수원시 체육대회'를 앞두고 구청 각 부서 및 행정동 참석 인원 할당을 주문하며 일었던 논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20일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88회 정례회 영통구청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시 한마음 체육대회 공무원 강제 동원은 시대에 맞지 않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9월 28일 공무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수원시 주말 체육대회 강제동원'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구청 각 부서 및 행정동에 참석 인원 할당을 주문하고 행사에서 입장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춤을 추라는 지시가 있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춤추려고 공무원 된 거 아니다', '주말에 차출되는 것도 안 좋은데 퍼포먼스까지 준비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는 등 반응이 이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시는 공무원노조와 면담을 진행하고 공무원들이 주말에 휴식을 취하지 못할 경우 1일씩 특별휴가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종철(국힘·광교1) 의원은 해당 논란을 지적하며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하면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며 "공무원 문화 또한 변화하고 있어 구청에 있는 공무원에 대한 현장파악을 확실히 해 잘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사승 영통구청장은 "시 한마음 체육대회를 앞두고 서둘러서 준비하다 보니 더 잘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에 직원들과 함께 해당 계획을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논란으로 문제가 됐던 계획을 즉시 취소했으며 공무원 참여나 휴식 보장과 같은 부분을 보장하기 위해 참여를 최소화했다"며 "시대흐름이 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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