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째 경기도 전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수원시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 적설량은 41.6㎝이며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고 수목 전도, 노후 지붕 파손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시는 지난 26일 오후 11시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제설차량·굴삭기 등 제설 장비 150대, 공직자·용역사 직원 등을 투입해 시 전역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모든 자동 염수분사장치, 열선 작동을 지속하고 이날 오전 10시 제설제 1800t을 살포했으며 지난 2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4차례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오전 7시에는 시청·구청·사업소 직원 1500여 명이 44개 동(동별 30~40명),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주변 시민 통행량이 많은 구역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오후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공직자가 통장 등 각 동 단체원, 환경관리원과 함께 44개 동 골목길 등에서 제설작업을 할 예정이다. 빙판길 사고 위험 방지를 위해 이면도로 등도 제설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라"라며 "밤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데 오늘 골목길·이면도로 제설작업을 완료하지 못하면 빙판이 돼 사고 우려가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을 총동원하고 통장 등 주민들과 협력해 오후에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골목길, 이면도로에서 집중적으로 제설작업을 하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