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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최고 기록…인천형 출생정책의 실효성 방증

5월부터 증가세로 반전, 6월부터 꾸준히 1위 자리 놓치지 않아

 

인천시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생아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천의 출생아 수는 1만 1326명을 지난해 동월 누계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부터 출생아 수가 증가로 전환된 이후 가장 큰 폭의 변화로 전국 출생아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성과다.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는 17만 8600명이 증가해 0.7% 상승했는데 인천은 8.3%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서울(3.5%), 대구(3.2%), 전북(2.7%)을 크게 앞섰다.

 

이와 함께 인천의 합계출산율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0.67명에서 올해 1분기 0.74명으로 올랐으며, 3분기에는 0.8명으로 0.13명이 늘어나 전국에서 세종시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시의 인천형 저출생 정책 제1호 ‘아이 플러스 1억 드림’이 언급된다.

 

지난해 12월 시가 발표한 이 정책은 ▲임산부에게 교통비 50만 원을 지원하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 ▲1세부터 18세까지 중단 없이 지원하는 ‘천사지원금(연 120만 원, 1~7세)’ ▲‘아이(i)꿈수당(월 5~15만 원, 8~18세)’ 등을 통해 청년층의 관심을 끌었다.

 

또 인천형 저출생 정책 제2호 ‘아이 플러스 집드림’, 제3호 ‘아이 플러스 차비드림’ 등 시의 아이 시리즈 정책은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을 이끌어내며 출산율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의 조혼인률은 전국과 동일하게 3.7명이고 혼인건수는 1~9월 9661건으로 전년 동월 누계 대비 12.4% 증가했다.

 

혼인율 증가와 함께 향후 출산율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시는 미래에도 안정적인 출산율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전년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이 지난 6월부터 4개월간이나 전국에서 1위를 유지한 것은 인천형 출생정책이 실효를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 우리 시가 출산과 육아의 최적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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