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4 (금)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尹, 14일 오후 7시 24분 ‘직무정지’…李 “겨우 작은 산 하나 넘겨”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 7시 24분 직무 정지됐다. 12·3 계엄 사태 주동자로 지목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오후 5시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헌법재판소에 탄핵소추안 정본(원본)을 직접 제출했다.

 

동시에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의결서 등본(사본)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뒤 “용산어린이정원 내 회의실에서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 비서관에게 의결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헌법이 부여한 ▲국군통수권 ▲조약체결비준권 ▲사면·감형·복권 권한 ▲법률안 거부권 ▲헌법개정안 발의·공포권 등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탄핵소추안 가결 후 시민들과 만나 “1차전의 승리를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면서도 “이제 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제 또 큰 고개가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그들이 작은 이익을 위해 우리 대한민국 5200만 국민을 고통과 환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과 함께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촛불혁명으로 세상으로 바뀌는 줄 알았지만 ‘권력은 바뀌었는데 왜 나의 삶은 바뀐 게 없느냐. 이 사회는 왜 바뀌지 않았느냐’ 질타하신 분들을, 그 많은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제 새로운 민주주의, 현장의 민의 같은 민주주의를 시작해보자”며 “국민의 충직한 도구로서 국민의 명령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머슴으로서,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관철되는 진정한 민주국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힘줘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