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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멸균유 세척수 혼입에 사과..."부족함 반성, 재발 방지 최선"

밸브 작동 오류로 50개 제품에 세척액 1초간 혼입
소프트웨어 시스템 즉시 개선...품질안전관리체계 강화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제품 생산 최선 다할 것"


매일유업의 멸균우유 일부 제품에 세척액이 혼합돼 유통된 것과 관련, 김선희 부회장이 직접 사과했다.

 

16일 김 부회장은 매일유업 누리집에 자신의 명의로 된 사과문을 게시했다. 김 부회장은 "단 한 팩의 우유에서도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생산 과정 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에서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해당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는 안전에 문제가 없고, 생산 공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동일 사고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김 부회장은 "동일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 오류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즉시 개선 완료했으며, 국내외 최고 수준의 설비 전문기업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품질안전관리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소비기한이 표시된 제품을 갖고 있는 고객들은 고객센터로 연락해 주시면 더욱 자세히 안내드리겠다"며 "만약 변질된 제품을 드시고 치료나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이 계신다면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고객님들과 협력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모든 고객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오리지널 200ml 멸균 미드팩 제품(소비기한 2025년 2월 16일 자) 일부에서 세척액이 혼합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확산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해당 제품에는 생산 작업 중 밸브 작동 오류로 세척액이 약 1초간 혼입됐다. 이때 생산된 제품은 약 50개로 고객사 1곳에 납품됐다. 다음날인 13일 매일유업은 문제 제품의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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