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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 부른‘항만물동량 예측’문제있다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의 물동량을 예측하면서 평택·당진항 물동량은 높게 예측한 반면에, 인천항 물동량을 턱없이 낮게 예측했다는 지적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파문의 발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항만 물동량 예측’ 용역을 의뢰 받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작성한 용역 보고서 가운데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의 물동량 예측 부문이다.
KMI는 평택·당진항의 경우 2003년부터 2011년까지 8년동안에 연평균 물동량이 33% 증가하는 것으로 높게 추정한 반면에 인천항은 고작 13.6%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두 항만의 물동량과 직간접의 영향이 있는 개성공단 물동량 예측에 있어서도, 인하대학교 연구팀은 2011년 100만TEU, 2020년 200만TEU로 예측했지만, KMI는 2011년 13만 TEU, 2020년 20만 TEU로 큰 폭의 예측 차이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25일 해양부가 주최한 ‘전국항만물동량 예측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했던 일부 전문가들은 KMI는 인천항 물동량 산정에서 인천남항 3선석, 송도신항 6선석의 예측을 누락시켰기 때문에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고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이들은 개성공단 물동량 예측에 있어서도 무려 10배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서 이 물동량 예측 역시 믿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알다시피 인천항은 동북아 허브항만으로 부상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출입항이다. 반면에 평택·당진항은 신생 국제항으로 각광받고 있다. 따라서 두 항구의 미래는 곧 우리나라 해운은 물론 국가 미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다. 때문에 지역 감정을 개입시킬 일도 아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KMI는 마치 특정 항만에 후한 점수를 주고, 다른 항만에 낮은 점수를 준 듯한 오해를 자초하고 말았다. 물론 KMI는 그렇지 않다고 말할 것이고, 우리 또한 그렇게 믿고 싶다. 문제는 일부 선석을 누락시키고, 10배나 차이나는 예측을 내놓음으로써 공정성과 함께 신빙성에 의문을 갖게 했다는데 있다. 인천시와 학계, 정당까지 KMI 예측을 전면적으로 불신하고 있는 이상 KMI 는 이번 조사를 다시하거나 수정해서라도 의문과 반발을 해소시켜야할 것이고, 해양수산부도 진상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에 힘써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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