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진 의원(민주·성남중원)이 2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18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탄핵정국 속이라도 더욱 꼼꼼하게 민생을 챙기겠다"고 전했다.
이번 예산은 도촌천 산책로 개선, 하원초 통학로 조성, 재난예경보시설 설치, 중앙동 열선 설치 등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4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으로, 중원구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사업들을 중심으로 챙길 예정이다.
먼저 도촌천 산책로 개선 사업에는 3억 원이 배정됐다. 도촌천 산책로는 주민들에게 중요한 교통 인프라이자 운동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 몇 년간의 이상 강우로 인해 경계석이 이탈하고 보행로의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이번 예산으로 전면적인 포장 교체와 보수 작업이 진행되어 안전한 이용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하원초 안전 통학로 조성 사업은 하원초등학교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통학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5억 원의 예산으로 통학로에 캐노피(차양)를 설치하여 학생들이 악천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이 조성된다.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재난예경보시설 설치 사업도 포함됐다. 이번 사업은 5억 원의 예산으로 기상 악화 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재해문자전광판을 설치해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후 변화로 인한 국지적 폭우와 극한 상황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 시설은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겨울철 결빙 사고 예방을 위한 중앙동 열선 설치 사업에는 5억 원이 투입된다. 경사가 심한 중앙동 589번지 도로는 겨울철 강설 후 결빙 사고가 빈번했던 구간이다. 이번 열선 설치로 신속한 제설이 가능해져 약 4000명의 주민들이 더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민생 문제 해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