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들의 가전제품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가전 QR 모드'를 선보였다.
AI 기반 시각 보조 앱 '설리번 플러스'와 연동해 사용하는 이 기능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삼성 가전제품의 QR 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음성으로 위치를 알려준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은 QR 코드를 쉽게 찾아 제품 설명서를 확인하거나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출시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총 5895개 모델의 QR 코드를 인식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앞으로 지원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5에서 '오토 오픈 도어', '보이스 ID'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선보이며, 모든 사람이 삼성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가전 QR 모드' 출시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더욱 포용적인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