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관악대로 일원이 '안양형 테헤란로'로 조성된다.
1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인덕원역에 이르는 관악대로 주변 31만㎡ 부지를 주민제안방식을 통해 '지식산업기반 업무지구'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시는 혁신의 뜻을 담은 ‘관악이노라인(INNO-LINE)’을 비전으로, ‘생활혁신’, ‘기능혁신’, ‘교통혁신’, ‘공간혁신’ 등 4대 혁신목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생활혁신’을 위해 도시공원 활용 및 생활사회기반시설(SOC) 복합공간을 조성하고, ‘기능혁신’을 위해 주거·업무·문화 등 다양한 기능의 융복합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교통혁신’을 위해 4차 산업기반의 스마트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공간혁신’을 위해 사회변화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공간전략 수립을 위한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전협상제도’는 지구단위계획 주민제안 전 공공과 민간, 외부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합리적 공공 기여량을 산정하고, 공공과 민간이 상생하는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는 제도다.
그리고 용도지역을 상향해 민간개발을 유도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시는 이달 중 기본구상 수립을 마친 뒤 상반기 중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을 제정하고, 하반기까지 사전협상 시범지구를 지정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선순환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관악대로 일원을 ‘안양형 테헤란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미래발전을 이끌어갈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