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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정쟁으로 얼룩…인천시의회도 여야 갈등 첨예

인천시의회 분열…국힘 "민주당과 협치 중단, 민주당 의원들 사과하고 사퇴하라"

 

새해가 밝았으나 정치권은 여전히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정쟁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지방의회가 중앙정치 축소판으로 정쟁을 그대로 답습하는 모양새다.

 

6일 국민의힘 인천시의원들은 인천시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을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달 민주당 시의원들이 유정복 인천시장실 앞을 점거하고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는 이유에서다.

 

국힘 의원들은 “우리 국힘이 절대 다수당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에 의한 불어 붙이기가 아닌 오직 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민주당에 많은 부분을 양보하고 협치하는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하지만 이러한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민주당 의원들은 지속적으로 당론이라는 이름하에 시의회 의정활동을 혼란스럽게 하는 행위를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유정복 시장이 SNS에 이재명을 비난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역경제를 살려보겠다고 경제인 단체와 긴급 대책회의를 하던 유 시장을 향해 이재명 비난에 대한 사과를 하라는 둥 행패를 부린 점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김명주 민주당 원내대표의 책임있는 사과와 이오상 부의장, 유경희 문화복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국힘 의원들은 협치 기조를 전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향후 민주당의 책임있는 조치가 없을 시 민주당과는 일체 협치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국힘 의원들은 ▲민주당의 국회 독재 폭력 행위를 즉각 멈출 것 ▲민주당 시의원들의 이재명 지키기 몰두 행태를 즉각 멈출 것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정치 행위들을 즉각 멈출 것 ▲사법부는 이재명 재판에 대해 적법한 판결을 신속하게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임춘원 국힘 시의회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지난 시간 오직 인천시민들만 바라보며 민생을 위해 일해왔던 것에 더해 이제는 인천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에 민주당의 국회 독재 행위와 의회 폭주 행위, 그리고 민주당 인천시의원들의 깡패들이나 할법한 행패들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대한민국을 접수라도 한 듯 행동하는 민주당에 강력 대응할 것임을 선언하는 바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명주 민주당 시의회 원내대표는 “내일(7일) 의원들과 오찬이 예정된 상황으로 오찬 자리에서 해당 사안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입장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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