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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세계 무대에서 빛난 인천과 혁신 스타트업

IFEZ관 1만 2000여명 방문, 인천 혁신기업 41개사 4억 달러 수출 상담 ‘대박’
참가 기업 6개사, MOU 9건 체결 등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인천의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를 사로잡았다. 세계 최대의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읜 CES 2025(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장에서 ‘인천-IFEZ 홍보관’을 운영해 인천경제청의 미래도시 비전과 기업들을 소개했다. 존재감을 드러낸 인천의 미래 경제와 CES 2025 현장에서의 활약을 살펴본다.

 

 

인천의 혁신기업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 각인

CES 2025의 주제는 ‘몰입’(dive in)이다. 기술로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탐구하자는 의미다.

 

CES 2025는 지난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전 세계에서 4500여개 기업들이 비장의 기술을 선보였다.

 

인천의 혁신 스타트업들도 인천경제청의 지원을 받아 CES에 참가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인천경제청은 CES 2025에 인천 혁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을 위해 41개사 참가를 지원했다.

 

인천-IFEZ관을 함께 구현한 10개사, 스타트업 전시장인 유레카파크 코트라 통합관 10개사, 글로벌파빌리온 6개사, 참관단 15개사다.

 

이들은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만나 수출상담 869건, 총 상담금액 4억 달러 규모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해양 유출 기름 회수 솔루션(로봇) 기업인 쉐코는 미국 기술 창업 관련 매체 ‘더 버티컬’이 선정한 ‘CES 2025 반드시 만나봐야 할 12개 스타트업’에 손꼽히며 큰 주목을 받았다.

 

실질적인 성과를 살펴보면 6개사가 9건의 업무협약을 체결, 세계 시장 개척은 물론 국내 투자유치의 기회를 만들어 냈다.

 

식품이력 추적관리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퓨처센스는 미국 내 식품유통업체인 ‘에이투제트 글로벌(AtoZ Global)’과, 화재 안심 구역 서비스 기업인 이엠씨티는 프랑스 호텔 제품 공급기업 ‘룸제로제로(Room00)’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걸그룹 에스파를 캐릭터로 만든 메타버스 기업인 버시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으로 세계 3대 레코드 레이블 그룹인 ‘유니버셜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과 메타버스월드 제작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건물 에너지 진단 솔루션 기업인 나인와트는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Fairfax County 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에서 미국 내 실증 파트너를 연결해 주기로 했고, 마약 소지 탐지 로봇견 기업인 일리아스AI는 미국 LA공항과 인천국제공항 내 실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성과를 얻었다.

 

 

인천경제청, 인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전폭 지원

세계 무대에서 빛난 혁신 스타트업의 성과 뒤에는 컨설팅부터 국내외 홍보 지원까지 통합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천경제청의 노력이 숨어있다.

 

인천경제청의 지원(컨설팅, 홍보 영상 제작, 국내외 홍보)을 받은 12개사에서 13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혁신상 수상기업들은 전세계 바이어와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혁신성과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내세웠다.

 

인천의 혁신 기업들과 함께 꾸민 인천-IFEZ관은 ‘도시 르네상스: 미래 도시를 구현하다(Urban Renaissance: Building Tomorrow's Smart Cities Today)’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소개해 1만 2000여명의 방문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홍보관은 건강과 안전(Health & Safety), 도시 지능(Urban Intelligence), 친환경기술(Eco Harmony), 체험형 기술(X-Tech)의 4개 테마존 인천의 혁신기업 기술로 구현했다.

 

또 인천대교와 인천국제공항 등을 모티브로 인천의 글로벌 연결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전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스테이지’에서 인천경제청의 스마트시티 서비스와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를 통한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이들의 경쟁력을 알리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스마트 시티 경험과 기술을 다른 국가와 공유 ▲스타트업 교류 협력 ▲개도국의 글로벌 팬데믹 대응력 지원에 있어 스마트 시티의 미래를 선도(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한다는 방침이다.

 

 

전세계 네트워크 갖춘 ‘글로벌 챔버’와 업무 협약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조직인 ‘글로벌 챔버(Global Chamber)’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혁신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의 물꼬를 텄다.

 

인천경제청과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조직인 글로벌 챔버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및 성장 지원하는 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투자 유치, 공동 프로젝트 개발, 제품 실증(PoC)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의 밤(All Connected Incheon Night)’ 행사에서 윤원석 청장과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 시장, 더그 부른케 글로벌 챔버 대표, 빅터 호스킨스 페어팩스 경제개발청장 등 전 세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한 인천 스타트업 대표 27명은 네트워킹과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윤원석 청장은 “CES 참가를 통해 IFEZ 스마트시티 비전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고,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앞으로도 인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인천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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