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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지난해 영업손실 121억…전년比 27%↓

4분기 매출·영업이익 각각 957억·24억...흑자전환
‘붉은사막’ 3월 GDC를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 시작

 

펄어비스가 지난해 매출을 늘리고 적자 폭을 줄이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 대표 IP(지식재산권)인 검은사막의 꾸준한 흥행이 실적을 뒷받침한 가운데,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펄어비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424억 원, 영업손실 1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164억 원) 대비 약 27%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10억 원으로 301% 급증했다.
 
특히 4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95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24억 원)과 당기순이익(468억 원)은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주된 원인은 검은사막의 꾸준한 인기에 있다. 2023년 첫 선을 보인 신규 콘텐츠 아침의 나라의 마지막 지역인 ‘서울’이 지난해 업데이트되면서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4분기에는 검은사막 세계관 최초로 총을 사용하는 신규 클래스 ‘데드아이’를 출시해 유저층을 더욱 확장했다.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LA에서 열린 TGA(The Game Awards)에서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을 올해 4분기로 예고했다. 함께 공개한 신규 게임 영상은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구현한 광활한 모험과 전투, 신규 콘텐츠를 방대한 오픈월드에 담아 호평을 받았다.

 

펄어비스는 올해도 검은사막과 이브(EVE) IP의 라이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를 시작으로 붉은사막의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5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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